글로컬 대학 마이크로 캠퍼스 28일 평생학습센터에서 개소

화천군과 한림대, AI 고등교육 및 진로상담 시스템 등 구축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대학과 지자체, 기업의 파트너쉽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거점이 화천지역에 마련된다.

화천군과 한림대는 오는 28일 화천평생학습센터에서 ‘2024 글로컬 대학 마이크로 캠퍼스(M-campus)’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해 11월 한림대가 교육부로부터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가 선정하는 ‘글로컬 대학’은 대학 안팎과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을 의미한다.

선정에 앞서 화천군은 지난해 9월 한림대와 캠퍼스 운영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한 바 있다.

2027년까지 운영될 글로컬 대학 마이크로 캠퍼스에는 AI(인공지능) 고등교육 모델을 적용돼 화천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진로 상담 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마이크로 캠퍼스는 거점인 화천평생학습센터에서 다양한 교육 시스템이 기획, 디자인되고 화천군 청소년 수련시설과 화천커뮤니티센터 등에서 해당 시스템이 직접 실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림대의 글로컬 대학사업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화천군을 비롯해 바디텍메드(주), 더존 ICT 그룹 등 산업체, 강원창조경제 혁신센터 등이 공동 추진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28일 개소식에는 최문순 군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을 비롯해 김종녀 화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일준 한림대 산학부총장, 전성호 한림대 산학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마이크로 캠퍼스를 통해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및 산업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지원해 모범적인 지자체와 기업, 대학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선진적 디지털 교육 시스템 도입으로 화천의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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