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마을 전체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는 ‘화암산방’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8월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침체된 경제 여건속에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역경제활성화 시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총 사업비 11억원을 투자, 화암면 그림바위 마을의 유휴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화암산방’을 조성하고 예술인이 머물며 활동하는 ‘화암산방, 문화예술인 산촌 살아보기’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화암면 유휴공간 일제 조사와 활용방안을 수립하고 창작 및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대상지를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화암면 화암리 361-34번지 485.4㎡ 지상 3층 규모의 건축물 리모델링을 실시해 주거공간과 창작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전국의 예술인 유치를 위한 ‘두 지역 살기 참가자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참가자 모집을 위한 홍보계획 및 홍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인이 머물며 창작의 영감을 받고 교류하는 예술활동 중심 거점이 될 화암산방은 올해부터 화암면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운영관리자를 선정하고 수도권 문화재단, 문화원 등과 연계해 두 지역을 살아보는 참가자를 모집해 본격적인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화암 힐링&아트 하우스 공간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인 마음 치유 정선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미술아카데미,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정선탐방객센터 지오가이드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생활 인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화암산방’조성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지역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화암면에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예술 창작의 거점으로서 경쟁력 및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해 생활기반이 열악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과 함께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서건희 기획담당관은 “화암산방 조성사업을 지역사업과 연계해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역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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