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2016~2017년 발생한 경주·포항 지진 사태를 계기로 건축물 내진 설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내진 성능 평가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다. 이런 때 건축물 생애 주기 전반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안구조기술사사무소(정재천 대표)가 이목이 집중시키고 있다.
정재천 대표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러 건축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 업무 노하우를 축적한 후 2019년 정안구조기술사사무소를 개설했고 2022년 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大賞에 선정된 정안구조기술사사무소에서는 경제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신축 건물 구조 계획·설계·감리, 리모델링 및 증축 건물 구조 설계를 비롯해 건축물 유지․관리 상태 점검, 건축물 철거 검토, 내진 보강 설계, 구조 감리, 조경구조물·공조타워·외장재 등에 대한 내진 성능 검토 등 건축물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직결되는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제117회 건축구조기술사 시험(국가기술자격) 합격자로서 2024년 1월 ‘딸기맛 호가든의 건축구조기술사 기출문제풀이집 Ver.2’(오스틴북스)을 출간했다. 이 책은 건축구조기술사 시험과 관련된 온라인 강의업계에서 일타 강사 지위를 확보하고 합격자를 다수 배출해온 정 대표의 두 번째 저서이다.
건축구조기술사 시험은 문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해박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도 합격하기가 어려운데, 이 책이 시험 준비생들의 답안 오류를 줄이고 답안 수준을 향상시켜서 합격의 길로 안내해 줄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 과정의 안전 문제를 담당하며 건축구조기술사 양성에도 앞장서는 정재천 대표는 “건축구조기술사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고도의 전문 기술자이지만 국내 건축법에 의하면 건축 관계자가 아니고 건축사에 종속되어 건축물 설계 행위에 협력하는 하청 인력에 불과하다”고 토로하면서 “잘못된 이 법률 때문에 건축구조기술사들이 내진설계 및 구조감리에 참여할 충분한 권한을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낮은 용역비로 전공자들에게 건축구조 분야가 기피 분야로 인식되게 되어 인력 부족 문제를 초래하며 사회 안전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유발하는 만큼 이에 관한 법과 제도가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wa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