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SK는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EASL 파이널 포 결승전에서 일본 지바 제츠에 69-72로 석패했다.
자밀 워니가 22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리온 윌리엄스도 궂은일을 해주며 15점 8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3점슛 3개 포함 18점(3스틸)을 더했다. 하지만 허일영은 8분 정도만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최원혁(2점 5리바운드)도 토가시 유키를 제어하지 못했다. 오재현도 9점에 그치며 정관장과의 4강전에서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일본 국가대표 주전 가드 출신 토가시 유키(22점 7어시스트)를 막지 못한 게 결정적 패인이다. 토가시는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을 꽂았고, 킬패스로 존 무어와 재비어 쿡스의 득점을 이끌었다.
한편 정관장은 결승전에 앞서 열린 대만 타이베이 킹스와의 3위 결정전에서 78-76으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