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원성윤 기자] 역시 오승환(42)이었다. 위력적인 투구는 여전했다. 삼성팬은 시범경기 5경기만에 처음으로 등판한 오승환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시범경기 처음으로 등판했다.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장두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전준우를 141㎞ 속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노진혁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단 8개 공으로 이닝을 지웠다. 오승환은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이닝이라는 짧은 시간 등판이었지만 오승환 존재감은 여전했다. 묵직한 속구는 여전했다. 최고구속은 141㎞이었다.
오승환은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지난 1월 삼성과 2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합계 12억원(4억+8억) 등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2005년 프로 데뷔한 오승환은 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24패17홀드400세이브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리그 최초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최고령 세이브에도 도전 중이다. 오승환은 1982년 7월15일생이다.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임창용·42살3일)까지 만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