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창원 LG가 8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산과 울산 원정에서 2위 확정을 노린다.

LG는 지난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로 승리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규리그 2위와 3위는 큰 차이다. 1위와 2위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다. 3위는 6위와 6강 PO부터 치르고 올라가야 한다.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LG와 수원 KT, 서울 SK가 끝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하는 이유다.

8연승 중인 LG는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순리대로 해보겠다던 LG 조상현 감독도 “2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 KCC와 현대모비스전이 (2위 확정의)고비”라고 말했다.

LG는 22일 부산으로 이동해 KCC와 맞대결을 펼치고, 하루 쉬고 24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두 팀 모두 PO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들이다.

KCC와 현대모비스를 모두 잡으면 LG는 KT와 SK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LG는 KT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섰고, 3승2패로 앞서 있는 SK와는 6라운드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