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2023년 3분기 첫 흑자 전환후 4분기 흑자 규모를 더 키웠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이고 첫 분기 흑자 전환한 3분기(86억원)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

토스뱅크는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건전한 수익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약진은 은행권 혁신을 주도하며 끌어냈다는 평가다. 한 해 동안만 가입자 수가 1.6배로 늘며 3월 현재 983만명으로 1000만 고객돌파가 유력하다. 후발주자로서 이례적 성장속도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모임통장,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자유적금, 아이서비스 등 고객 관점에서 혁신적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햇살론뱅크’에 이어 등기변동알림과 보증금 반환보증을 함께 제공하는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해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의 선풍적 인기도 고객확대의 주요 원동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