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배우 송지호가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송지호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 분)의 오빠 역할을 맡았다. 지난 22일, 23일 방송된 5, 6회에서 대체 불가 케미부터 능청스런 코믹 연기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임금(송지호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를 슈퍼에서 마주쳤다. 임금은 선재를 보자마자 “내 동생 술 먹인 놈 맞구만”이라며 단번에 알아봤다. 임금은 선재를 자기 앞에 세워놓고는 조교 행색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임솔 남자친구가 너냐?”며 선재를 경계했다.

이어 선재 앞에서 임솔의 남자친구가 누군지 추측했다. 그는 “그때 우리 집 불 꺼준 놈인가?”라며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등 선재를 신경 쓰이게 만들며 질투 유발러로 등극했다.

특히 임금은 멀리서 선재와 임솔이 막걸리를 갖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자, 선재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이 때문에 선재는 모르고 막걸리를 마시게 됐다. 취한 선재를 집으로 데려온 임금은 임솔에게 “쟤 좀 모지라지?”라며 의아해하는 등 임솔과 ‘현실 남매’ 케미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임금은 임솔의 친구 이현주(서혜원 분)와 치킨 먹방에 나섰다. 임금의 집에 치킨을 들고 현주가 방문했고, 현주를 본 임금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하지만 임금은 현주의 손에 들려있는 치킨을 보자 돌변한 뒤 “우리 현주 치킨이랑 같이 왔구나?”라고 눈을 반짝였다.

임금은 현주와 함께 치킨을 먹으며 발골 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여친과 닭살 돋는 통화로 현주를 경악케 했다. 임금이 여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던 현주는 배신감에 뛰쳐나갔고, 이에 임금은 현주를 향해 “야 어디가”라며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송지호는 임금 캐릭터에 찰떡 빙의하며 동생인 김혜윤은 물론, 그 주변의 인물들과도 유쾌한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았다.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