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김철연 스튜디오 지니 대표가 자사 콘텐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철연 스튜디오 지니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지난해 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한국 드라마 시장은 최근 대격변의 시대를 거치고 있다. 그러나 스튜디오 지니는 ‘남남’으로 평일 드라마 및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우리 채널의 접근성을 고려하면 갈 길이 멀지만 의미있는 지표”라며 “‘마당이 있는 집’,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화제성을 잡았다. 또, 신생 스튜디오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게 어려운데 우리 작품은 14개 작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에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진화를 꾀하려 한다. 지난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올해 하반기에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해외 판매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직접 들어가려고 한다. ‘굿잡’은 중화권과 손잡고 제작하려 한다. ‘유괴의 날’은 영국 제작사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했으며 ‘악인전기’는 방송 후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몽골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 지니는 오는 5월 방송할 ‘크래시’를 시작으로 ‘유어 아너’, ‘취하는 로맨스’,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