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리빙 레전드가 또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바로 아시아 최초 통산 500개 2루타 고지를 밟은 것이다.

KIA 외야수 최형우(41)가 KBO리그 최초이자 아시아 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2루타 500개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와 홈경기 0-1로 뒤진 6회말 2사에서 SSG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 500개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는 지난해 4월23일 광주 삼성전에서 KBO리그 통산 465개 2루타를 쳐내며 이 부분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이 부분 1위는 464개를 친 두산 이승엽 감독이었다. 그 뒤로 최형우는 2루타 기록을 계속 세워나가며 1년 뒤에 500개를 채웠다.

2루타 500개는 아시아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기록은 다쓰나미 가즈요시 현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의 487개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