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미국 대학교 분위기를 느껴보네요. 농구 코트, 락커룸, 카페테리아 등 미국 대학을 통째로 옮겨온 것 같아요. 곳곳이 포토존이에요”

국내에서 미국 특유의 하이틴 감성을 느끼길 바란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로 리뉴얼해 아메리칸 칼리지 스타일로 새 단장 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은 지난 2018년 처음 문을 연 이후, 이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오픈 첫 해 연간 방문객 10만명을 기록한 이후 유명세를 타면서 오픈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 넘어선 인기 명소다. 시몬스의 생산시설 및 수면 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도 함께 들어서 있다.

지난 10일 방문한 시몬스 테라스엔 평일 오전에도 불구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관광객들은 아메리칸 칼리지 스타일의 프레피한 감성이 가득한 이곳을 즐기고 있었다.

시몬스 테라스 주차타워에서 중정을 거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1층 들어서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연상케 하는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중앙의 카운터 중심으로 배치된 테이블, 카페 집기류, 식음료, 소품 등 배치된 소품들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카운터와 주방에서는 ‘SIMMONS GROCERY STORE’ 문구 적힌 티셔츠와 앞치마, 모자 착용한 직원들이 환한 모습으로 방문객 맞이 중인데, 미국 대학교 카페테리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시몬스는 리뉴얼 콘셉트에 맞춘 신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시그니처 메뉴는 2가지 맛으로 출시된 핫도그다.

먼저 ‘뉴욕 스트릿 핫도그’는 빵 사이엔 마요네즈와 소세지, 랠리쉬(볶은 양파), 머스타드 소스가 들어가 있어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양파 맛이 느껴진다. ‘시카고 핫도그’는 빵 사이에 마요네즈와 소세지, 토마토, 양파, 피망, 할라피뇨, 피클 등 각종 토핑과 머스타드 곁들어져 매콤함을 맛볼 수 있다.

‘크림라떼’도 출시됐다. 카페라떼 베이스에 부드러운 크림으로 달달함이 전해지는 크림라떼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오픈 기념 한정 메뉴로 여름까지만 주문 가능하다.

이외에도 성수동 대표 카페 ‘로우키(Lowkey)’의 4가지 원두(클라시코·샴페인·다크문·디카페인) 사용한 커피류와 원두, 레몬에이드, 피치 아이스티, 루이스보스 앤 민트티, 각종 베이커리, 시리얼 등 마련돼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벽면과 선반 곳곳에는 하이틴 감성 담긴 액자나 비디오테이프, 농구 매거진(슬램덩크) 등의 소품과 농구 골대 등 배치돼 이색적인 카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또 한쪽 벽면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에서는 농구 전광판과 실제 미 대학농구(NCAA) 경기가 교차 상영돼 아메리칸 칼리지 분위기 더해준다.

식음료 외에 농구공과 농구공 모양의 대형 쿠션, 저지 등 다양한 아이템 전시 및 판매 중이다. 티셔츠, 양말, 볼펜, 텀블러, 라이터, (물)티슈 등 이색적인 굿즈 진열돼 이를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포인트다.

중앙 계단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높은 층고의 채광 풍부한 공간 펼쳐진다. 많은 방문객이 캐비닛 앞에서 농구공 등 굿즈 들고 포즈 취하며 이색적인 공간과 분위기 만끽 중이었다.

가족과 함께 테라스를 찾은 김지용 씨(46세)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고민하던 중 지난 크리스마스 때 방문했던 시몬스 테라스를 다시 찾게 됐다”며 “신상 카페는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잔디 정원과 신제품 프레임으로 한 껏 멋을 낸 테라스 스토어, 그리고 1·2층으로 연결된 새로운 동선의 헤리티지 앨리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시몬스테라스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금요일,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시몬스 테라스 주차타워에 편리하게 주차 가능하며, 시몬스 테라스 내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3시간 무료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테라스가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갖추며 한층 더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며 “가정의 달 및 나들이 시즌 맞아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와 함께 시몬스 테라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gyuri@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