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유튜버 덱스(본명 김진영)의 연기 데뷔작 ‘타로’가 베일을 벗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지난 4월에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콘텐츠로 이름을 올리며 이미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소재에 섬뜩한 상상이 더해진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펼쳐질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열연은 ‘타로’를 기대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이 가운데 29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 담긴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공포로 가득한 조여정, 김진영, 고규필의 표정만으로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섬뜩한 순간을 직면한 이들의 눈빛에는 두려움과 광기를 내비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 공포를 예고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쥐게 된 타로카드가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을 각각 어떻게 바꾸게 될지, ‘타로’가 선사할 세 가지 공포 미스터리의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산타의 방문’,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김진영 분)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고규필 분)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고잉홈’까지, ‘타로’는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 미스터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쥔 타로카드로 인해 뒤바뀌는 운명을 담은 스토리로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차별화된 공포 미스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타로’는 LG유플러스 STSTUDIO X+U가 기획 및 제작했다.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등을 만든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