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오후 3시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

김 수출액 10억 불 달성 기원 행사, 수출 김 제품 전시회 등 열려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을 이끄는 ‘김’의 날 기념식이 해조류의 본고장 전남 완도군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13일 개최된다.

“제 13회 김의 날”기념행사는 (사)한국김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완도지회·(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완도지회가 주관한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로 지정했다.

이후 김 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김 채취 등 어민들의 바쁜 시기를 고려하여 6월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사)한국김산업연합회 관계자를 비롯하여 김 산업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김 산업과 관련된 영상 상영, 김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특히 지난해 김 수출액의 역대 최고 실적인 1조 원(약 8억 불) 돌파를 넘어 ‘2027년 김 수출 10억 불 목표 달성 기원’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김 수출 1조 원 기념 김 나눔 행사, 김 사진 전시와 마른 김 및 수출 김 제품 전시회, 김 가래떡 시식회 등도 열린다.

한편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곰피 등 해조류를 전국 대비 50% 이상 생산하는 해조류의 주산지이다.

특히 김은 23%를 생산하고 있으며, 1942년 김 양식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지주식 김 양식’이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등재됐다.

완도군 해양수산과 문제술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김 생산 어가의 자긍심 고취 및 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우리 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