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오픈AI의 챗GPT 이용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사 앱을 잘못 다운로드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 이용자 수가 315만 명으로, 지난 3월 200만 명을 돌파한 후 49.3% 늘었다.

특히 20대가 2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23.4%), 40대(20.8%) 순이었다.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지난달 챗GPT 국내 이용자 수가 127만3992명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30% 늘었다. 월 사용자는 지난 2월 69만7830명에서 3월 88만364명으로 오른 뒤 3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렇듯 챗GP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불만 접수가 동시 급증했다. 최근 비슷한 앱을 사용했다는 사례가 지속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앱은 챗GPT와 아이콘까지 비슷하다. 챗GPT로 오인하게 만들어 7만5000원 결제까지 유도하고 있다.

잘못된 앱을 설치했다고 인지한 이용자가 환불받으려고 해도 절차가 까다로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편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달 13일(이하 현지 시간)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정보를 모두 처리 가능한 멀티모달 ‘CPT-4o’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10일 애플 ‘AI 인텔리전스’ 개발로 시리(Siri)와 챗GPT가 통합해 브랜드 기기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