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 해양문화치유프로그램 체험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해양치유도시 전남 완도군은 지난 12일, 전남 22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센터와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업무로 지친 시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하고, 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하는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과 완도군의 해양치유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날 오전에는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노르딕 워킹을 하고, 오후에는 해양치유센터에서 수중 재활 프로그램 및 인체 오감과 완도의 자원을 활용한 요리·공예 교실 등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해양치유를 하는 동안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겨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접목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바쁜 업무로 지쳤을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길 바란다”면서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분들이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해양치유를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 각 시군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연계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난해 11월 24일 개관 이후 2만 8천여 명이 해양치유를 체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많은 사람들이 해양치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6월 한 달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한 완도 해양치유센터 이용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3인 이상 가족은 3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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