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WA 2026 대회,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 예정

광산수 활용방안 논의, 도내 폐광지역 자원 재활성화 방안 집중 논의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국제광산수협회(International Mine Water Association, 이하 ‘IMWA’) 2026년 대회의 정선 개최를 위한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실사는 2024년 7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국내 자원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조직위원회는 정선군을 중심으로 IMWA 2026이 개최될 주요 장소들을 방문하고 실사를 진행했다.

현지 실사 기간 동안 국내 조직위원회는 정선군청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IMWA 2026 개최방안 및 정선군 MICE 산업 활성화를 논의했다. 또한, 하이원리조트, 화암동굴, 영월 고씨굴 등을 방문하여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 점검과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IMWA 2026 국내 조직위원장 김덕민 상지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도와 정선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유치가 가능했다”며 “2026년 대회는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도내 폐광지역 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광산수협회 정기총회는 2026년 7월, 5일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44개국 약 400명의 광산수 관련 학자와 전문가들이 정선에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정선군은 광산수 관리와 폐광지역 자원 활용 방안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정선군 내 약 1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IMWA는 40여개국, 66개 학교, 연구소와 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한 단체로,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광산수 처리 및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논의하고 있다.

이번 IMWA 2026 유치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강원관광재단, 상지대학교,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공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여러 기관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올해 4월, 미국 모건타운에서 개최된 IMWA 총회에서 정선군이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AOGS) 개최 후 지속적으로 지구과학분야의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있으며, 이번 IMWA 2026 유치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폐광지역에서 국제적인 광산 학술 대회를 유치한 것은 큰 성과로, 지역 재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정선군과 협력해 IMWA 2026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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