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울산HD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홍명보 감독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대표팀 감독은 공석이었다. 3월에는 황선홍, 6월엔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았다.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감독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이 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정해성 위원장과 일부 전력강화위원들이 사퇴하는 흐름 속 이 기술총괄이사가 차기 감독 최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담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이 유력 후보였다.

하지만 KFA의 선택은 홍명보였다. 홍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고, 2014 러시아 월드컵을 지휘했다.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