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 춘천시-홍천군 간 공동협력사업 검토 및 협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도 배수관로 확장 등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와 홍천군이 주요 사업을 함께 성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다시 힘을 합쳤다.

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춘천시청 시장실에서 춘천시-홍천군 주요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양 기관은 공동 협력 사업을 검토하고 협의했다. 먼저 강원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 최근 춘천과 홍천은 정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사업, 국공유 재산 사용료 면제,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 처리 의무화,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춘천과 홍천은 함께 10개 산업단지에 민간기업 3조 3,553억 원, 국·도비 7,005억 원을 투자해 국가첨단바이오벨트 연구개발기지 및 생산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 유치와 연구, 국비 확보, 판로개척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날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도 배수관로 확장 사업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도 배수관로 확장은 춘천시 관로를 홍천군까지 이어 춘천시 수돗물을 홍천에도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그동안 춘천과 홍천은 춘천 남산면·동산면~홍천 서면·북방면 상수도 공급과 홍천 서면 개아리·모곡리~춘천 산수리·한덕리 수도 공급 등 상수도 공급 공동사업을 추진했던 만큼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도 배수관로 확장 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이날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사업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그동안 춘천시와 화장장 공설립, 도로확포장, 상수도 공급 공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했다”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같은 산업적 동반자 뿐 아니라 상수도 교통 등 생활 분야 협력 등이 협력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립화장장 공동 설치, 상수도 공급 협력 등 그동안 홍천과 사업을 추진하면 결과가 항상 좋았다”며 “앞으로도 공동 협력 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북부내륙권 공동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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