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성지’로 불린 몽베르 컨트리클럽이 20일 재개장한다. 재개장하는 곳은 쁘렝땅, 에떼 코스가 있는 북코스다.
몽베르CC는 16일 “북코스 페어웨이와 러프 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26만 1409㎡(약7만9000평) 면적에 켄터키블루, 벤트, 중지, 포아풀 등이 혼재 돼 있던 것을 중지 단일 품종으로 교체했다. 그린 주변 지형과 잔디도 개선해 플레이를 수월하게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이 가지고 있던 몽베르CC는 지난해 11월 동화그룹 엠파크가 인수한 뒤 새로운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조건진 대표이사는 “잔디 교체공사를 통해 골프장 미관을 개선하고, 샷 퀄리티를 향상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기존 이종잔디 유지보수로 인한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자평했다.
조 대표는 “9월부터 시행할 One-way 방식의 경기 운영과 KX그룹 산하 클럽이엔씨의 전문 코스 관리를 통해 명문골프장으로 발돋움하고 몽베르컨트리클럽의 이미지 쇄신과 가치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