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문인화가인 설란 이화경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피카디리 갤러리 카페(대표 겸 큐레이터 최영미)에서 캘리그라피 전회를 열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의 이름은 ‘캘리 그리고 커피향’으로 수묵과 담채로 그려진 글과 화사한 풍경 속에 커피향을 느끼며 하루의 여유를 만끽하는 로맨틱한 전시회다.

전주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화경은 캘리그라피에 반해 문인화로 방향을 바꿨다. 캘리그라피의 다채로움이 두터운 유화보다 산뜻하고 선명한 문인화와 어울리기 때문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피카디리 갤러리 카페의 최영미 대표는 “이화경 작가가 팬이 많아 전시회를 유치하고 싶었다. 이번에 전시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매일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도 한다. 캘리그라피를 문인화와 접속시킨 새로운 시도가 또 다른 작품성을 갖게 했다. 의미있는 전시회여서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화경은 대한민국 서도대전 특선상을 비롯해 전북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캘리그라피 분야에서는 세종 한글서예연구회의 회원으로서 캘리그라피는 물론 한글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전파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