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2024년 상반기 인기 도서와 독서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소설 장르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인문과 자기 계발 도서가 뒤를 이었다. 전자책·오디오북 통합 1위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였다.

전체 인기 도서의 평균 완독률은 54%였으며, 상위 10개 도서는 61%에 달했다. 특히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는 88%라는 높은 완독률을 기록했다.

전자책 카테고리에서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내 서재 담은 수 20만 건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와 ‘세이노의 가르침’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최근 독서 트렌드는 문제 해결에 대한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우울할 땐 뇌 과학’,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등 뇌과학 기반의 멘탈케어 도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한 분야에 깊이 몰두하는 ‘디깅’(digging) 현상이 강해졌다. 김호연 작가의 신작 ‘나의 돈키호테’는 밀리의서재에서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약 4만 2000 건의 내 서재 담은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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