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예측어려운 게릴라성폭우 이어져… 오산천 범람위험대비 주요 메뉴얼 마련

- 이권재 시장, 집중호우로 오산천 수위 4M 주민대피 지시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동시에 피해복구에 적극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경우 게릴라성 폭우로 18일 하루에만 194mm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오전 8~9시 사이에는 시간 당 42mm 다다르며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신속하게 비상상황 2단계를 발령토록 하고 공무원들을 신속하게 피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짧은 시간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오산천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오산천 수위는 4m를 넘어섰다. 이에 오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민대피령을 발령하고, 7곳의 주민대피소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공직자들의 신속한 초동 대처로 오산천 범람시 홍수 피해 위험이 있는 20여 명의 시민들을 주민대피소로 이동시켰으며, 주민대피령이 해제된 오후 4시 안전 귀가시켰다.

이 시장은 집중호우가 지나간 19일 오전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도로, 시설물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시청 안전정책과 보고 결과 19일 현재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차량 침수, 싱크홀 등 재산피해는 77건이 접수됐다.

피해 복구를 위해 시는 시청 공무원,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투입했다. 또 이번 주말 예고된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주요 빗물받이 및 하수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산사태 붕괴 위험지역이나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역을 집중 예찰하는 등 재난대응체계 매뉴얼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이 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한시라도 빨리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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