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 기자] “창피한 일은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대구는 6경기 무승(3무3패)에 빠지며 11위로 제자리걸음했다.

대구는 전반 33분 광주 베카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내줬고, 이후 반격했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똑같은 상황에서 상대는 골대 맞고 득점이 됐고 우리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행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이탈로가 후반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박 감독은 “득점하지 못했지만 2차례 장면이 나왔다. 적응한다면 이른 시간에 득점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치인이나 바셀루스는 일대일 돌파 능력이 있다. 측면에서 돌파하고 중앙에서 결정해주는 장면을 기대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2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난다. 11~12위간 맞대결이다. 박 감독은 “대전과 다시 한 번 만난다. 창피한 일은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정신차려야 한다.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무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홍철도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랬겠나 싶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주심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불만스러운 이야기했다. (홍철의) 퇴장 장면에 대해 물어봤다. 첫 번째는 볼 터치가 아닌 경고였고, 두 번째는 신체 접촉이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건 나오면 안되는 상황이다. 다른 이야기 할 게 없다. 볼을 먼저 터치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