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봄병원 심야·주말운영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중

-이권재 시장 “각종 폭력에서 시민 보호하는 것은 책무로 최일선에서 지키겠다”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지난 17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권재 시장과 진세윤 웰봄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싹지킴이병원’ 신규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새로운 이름이다. 해당 병원은 피해 아동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전에는 남부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오산한국병원, 서울어린이병원, 행복주는의원 3곳에서 새싹지킴이병원을 운영해 왔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 시장은 북부권역에 해당 병원 설립방안을 고심해 왔고 웰봄병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시에서는 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당한 아동의 검사와 치료에 드는 의료비를 지급한다.

웰봄병원에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당한 아동의 진료를 요청하면 친권자 등의 동행 없이 해당 병원에서 의료적 검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

또 피해 아동의 정황적 증거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함께 위기 아동 발굴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업무를 지원한다.

웰봄병원은 지난해 서울어린이병원과 함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돼 심야 및 휴일에 운영되기도 하고 있어 심야·휴일에 발생한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의료적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장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웰봄병원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하다”며 “새싹지킴이병원과 유기적 의료 협력체계 강화로 학대피해아동 지원 및 위기아동발굴에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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