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 투입, 총 160ha 덩굴 제거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완도군은 주요 도로변과 산림 연접지역에 무질서하게 자라는 칡 등 덩굴류를 제거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9월까지 덩굴 제거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덩굴류는 기온상승으로 생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변 수목과 수풀을 뒤덮어 수목 생육환경 저해 및 산림 연접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며 도로 사면 및 교통 시설물에도 줄기를 뻗어 안전사고 위험까지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6월부터 총 2억여 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인접도로를 중심(130ha)으로 1차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했다.
1차는 국도13호선, 국도77호선 및 청산면 순환도로 중 덩굴 상습 발생 구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했다.
2차 칡덩굴 제거사업은 100ha 면적을 대상으로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덩굴류는 특성상 한 번의 작업으로 잘 제거되지 않아 2번 이상 제거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7~8월에는 약제 살포(예취기)와 덩굴 걷기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약제 살포 및 뿌리 제거 등을 추진해 덩굴류를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인 덩굴 제거를 위해 상습 발생 지역의 분포 현황을 도면화해 매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공공 산림 가꾸기 및 산림사업장 공공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로 경관 및 수목 생육 환경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숲을 망치고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 제거사업은 쾌적한 도로 산림 경관 제공은 물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면서 “군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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