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 ‘칭찬합시다’ 게시판, 두촌면 원동리에서 발생한 90대 할머니 무사 구조 관련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홍천소방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7월 4일 두촌면 원동리에서 발생한 90대 할머니 실종 사건과 관련해서 지난 23일 훈훈한 감사의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90대 할머니의 가족이라 밝힌 글쓴이는 할머니가 중환자실에서 무사히 회복하여 곧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이라며, 더운 날씨와 비속에서도 신속하게 수색을 진행한 홍천소방서와 특수구조대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드론과 핸들러를 적시에 투입해 빠른 판단을 내려주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 준 소방대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각 부처에서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것에도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실종자 수색 작전에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육군 제108여단 장병, 홍천군 공무원까지 연인원 521명과 드론 등 장비 121대, 수색견 4마리가 현장에 투입되어 7일까지 수색을 펼쳤으며, 수색 4일째에 실종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최봉석 현장대응단장은 “야간에 비도 많이 내리고 산속을 헤매며 추위에 떨고 있을 할머니와 가족분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찾아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 힘든 줄도 몰랐다”며 “가족분들에게 할머니를 찾아드린 기쁨은 저희 대원들에게도 큰 보람이고 감격이였다”고 말했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가족분들의 감사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리고 구조대상자가 무사히 회복 중이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