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알앤디웍스의 신작 창작 뮤지컬 ‘이터니티’가 9월 초연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늘(3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우주와 레코드판이 어우러져 극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독창적인 판타지를 극대화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뮤지컬 ‘이터니티’는 글램록을 통해 연결된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블루닷과 카이퍼, 그리고 그들 곁에 항상 존재하는 신비한 존재 머머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삶을 엮어, 블루닷과 카이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존재의 가치를 묻는다.

뮤지컬 ‘이터니티’ 초연을 위해 의기투합한 창작진이 화려하다.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록키호러쇼’, ‘킹아더’, 창작 가무극 ‘꾿빠이, 이상’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동을 전한 오루피나 연출, ‘아랑가’, ‘룰렛’ 등 여러 작품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특별한 이야기를 엮어낸 김가람 작가, ‘마마, 돈크라이’, ‘트레이스 유’, ‘모래시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스토리라인을 완성한 박정아 작곡가, ‘이블데드’, ‘그레이트 코멧’, ‘그림자를 판 사나이’, ‘록키호러쇼’ 등에서 무대와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은 채현원 안무가가 참여한다.

오루피나 연출은 “훌륭한 작가, 작곡가, 안무가, 프로듀서 등 뛰어난 분들이 모여 스타일리시한 작품이 탄생할 것 같아 설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글램록을 활용해 최고의 배우, 창작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이터니티’의 캐스팅 라인업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1960년대 세계적인 글램록 스타 블루닷 역에는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 ‘드라이 플라워’, ‘트레이스 유’ 등에서 활약한 변희상, ‘살리에르’, ‘파가니니’, ‘더데빌’, ‘광염 소나타’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준영, ‘광염 소나타’, ‘컴프롬어웨이’, ‘판’ 등에서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현석준이 캐스팅됐다. 세 배우는 시대를 장악한 카리스마와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블루닷을 색깔 있게 표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현재의 글램록 스타 지망생 카이퍼 역에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뮤지컬 ‘광주’,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을 통해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이봉준,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으로 데뷔한 조민호, ‘더데빌’, ‘메피스토’ 뿐만 아니라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주목받은 김우성이 캐스팅됐다.

블루닷과 카이퍼 곁에서 현재, 과거, 미래를 연결하는 신비로운 존재 머머 역에는 ‘비더슈탄트’, ‘광주’, ‘세일즈맨의 죽음’ 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 김보현, ‘에밀’, ‘빈센트 반 고흐’, ‘세종 1446’, ‘검은 사제들’, ‘라흐마니노프’ 등에서 인정받은 박유덕, ‘흔해빠진 일’, ‘베어 더 뮤지컬’ 등을 통해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박상준이 캐스팅됐다.

창작 뮤지컬 ‘이터니티’는 9월 19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8월 8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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