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입구 경사도 개선 및 안전시설물 보강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구시터널 침묵의 살인자 블랙아이스 잡을 수 있을까?

겨울철 잦은 사고로 죽음의 터널로 불리는 전남 해남군 현산면 구시터널이 개선공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겨울철 구시터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 초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자문을 의뢰하고 도로관리청인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개선사업을 이끌어 냈다.

현산 구시터널은 국도 13호선에 위치한 터널로 광주국토관리사무소 해남출장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개선사업 또한 해남출장소에서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개선사업은 노면의 경사도를 바로잡아 배수 및 미끄럼 저항을 높이고 가드레일 등 안전 시설물을 보강할 계획으로 겨울철 이전인 9월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군에서는 터널 입구 서행을 유도하기 위해 과속단속카메라 위치도 터널 입구로 변경한다.

해남군 건설도시과 윤산호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회에서“이번 개선사업으로 현산 구시 터널의 안전한 통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현산 구시터널은 지형상 겨울철 눈이 잘 녹지 않으므로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서행 등 안전운전만이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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