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텍사스 네이선 이오발디의 무볼넷 ‘기록’ 행진이 멈췄다.

이오발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보스턴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이오발디는 1회초 첫 타자 제런 듀란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볼넷을 내줬다. 43.1이닝만이자 167명의 연속 타자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이 기록은 텍사스구단 전체 첫 기록이다. 텍사스는 지난 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구단을 창단했다. 이후 19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

이오발디는 지난 6월 26일 밀워키와 경기 중 3회 윌리 애덤스에 볼넷을 내준 후 이날까지 내준 적 없다. 거기에 7월 한 달간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1933년 이후 처음으로 월 6번 선발 등판을 하며 볼넷 없이 한 달을 보낸 첫 투수이기도 하다.

한편, 이오발디는 연속 무볼넷 기록을 깬 충격 때문인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지난시즌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당시 1, 5차전 선발로 나섰다. 1차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차전에서 승리하며 팀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