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LG를 잡았다. 2연패 탈출이다. LG는 3연패 늪이다.

두산은 6일 잠실 LG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2위 LG-3위 삼성과 승차 2경기다.

0-1로 뒤진 2회말 정수빈 땅볼 타점, 김재호 적시타, 양석환 3타점 2루타가 나와 5-1로 뒤집었다.4회말 강승호-이유찬 적시타로 7-2가 됐다.

5회초와 6회초 적시타 각각 두 개씩 내주며 7-6까지 쫓겼다.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았다.

뒷문이 강했다. 7회 홍건희가 올라와 1.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택연이 8회 1사 2루에서 등판, 1.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위기 탈출이다.

선발 곽빈이 4.1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타선과 불펜으로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