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종합대책 운영…살수차 운행, 그늘막 설치 확대, 무더위 쉼터 72곳 운영 등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책 기간인 다음 달 30일까지 대응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폭염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5개 반 11개 부서로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살수차 운행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폭염취약계층 보호 등에 나서고 있다.

우선 도로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 변형을 막기 위해 폭염 특보 시 살수차 4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도로 151㎞ 구간을 살수하고 있다.

또 통행량이 많은 도심 횡단보도와 교통섬에는 올해 그늘막 138개를 추가 설치했다. 총 1197개로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의 그늘막이 운영 중이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과 고령의 농업인들에게는 쿨조끼(망사얼음조끼), 쿨토시, 자외선차단모자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제공했다.

논·밭 등 폭염 사각지대에는 각 읍면동 이·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고령 농업인, 야외 작업자들이 야외에서 홀로 장시간 작업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경로당 등 지정된 무더위 쉼터 72곳에 폭염 예방 물품 등을 비치하고 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이용자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며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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