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계기 강원체육 저력과 가능성 확인, 새로운 강원체육 육성계획 수립

8월 중 도 소속 선수단 환영행사 개최해 포상금 및 특별훈련비 수여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체육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강원체육 육성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은 1976년 몬트리올대회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참가 규모(144명)이지만 총 32개 메달(금13, 금9,동10)로 역대 최다 금 타이를 기록하며 종합 8위로 대선전에 성공했다.

특히, 도 출신·소속 선수들은 사격 대표 박하준 선수의 대한민국 첫 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총 6개 메달(금3, 은 1, 동2)을 따내며, 기존 목표였던 3개 메달(금1, 동2)을 뛰어넘었다.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으로 파리에서 현지응원에 나섰던 김진태 지사는 “강원체육의 저력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자리”라며, 관련부서에 강원체육을 육성해 나갈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하였다.

먼저 도에서는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100억 원의 예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영, 육상, 역도 등 전략종목 상위성적 유지를 위해 우수선수를 영입해 나가고 도 출신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신규 팀 창단을 검토해 현재 67개 팀을 꾸준히 늘려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목별 국내·외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지원으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등 훈련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선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 동호회대상 강습교실 개최 등 지역사회 생활체육과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며,

끝으로, 체계적인 종목별 선수 육성을 위해 종목과 초·중·고·대학·실업팀 등 단계별로 팀을 창단해 학교와 실업팀간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한편, 도에서는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여준 도 소속 선수단을 위해 8월 중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도민의 사랑을 담은 메달을 선수들에게 수여하며 포상금과 특별훈련비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올림픽 때만 잠깐 반짝이는 관심은 안 된다”며 “예산지원, 실업팀 창단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강원체육을 육성해 앞으로 개최될 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28년도 LA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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