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국내 단백질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단백질 음료 매출은 올해 상반기 6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1% 증가했다.

온라인 시장 매출을 추가하면 시장 규모는 이보다 더 크다.

연간 오프라인 매장의 단백질 음료 매출은 지난 2021년 339억원에서 2022년 807억원, 지난해 1098억원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 매출은 상반기에만 600억원을 넘어 연간 기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편의점 매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의 단백질 음료 매출이 전체 오프라인 시장의 90.3%를 차지했다.

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음료 제품은 2021년 1월 6종에서 올해 6월 53종으로 늘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와 기초 체력 증진에 필수적인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세대가 많이 찾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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