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창단 후 최초로 ‘100만 관중’ 타이틀을 품었다. 뜨거운 야구열기를 제대로 체감한다.

삼성은 “14일 KT와 경기에서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3-1로 이겼다. 3연승 신바람이다. 2위 LG와 승차 0.5경기가 됐다. 기록 달성에 승리까지 기분 좋은 하루다.

경기 전까지 시즌 99만4254명을 기록했다. 100만 관중은 당연했다. 그리고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2만435명의 관중이 찾았다. 누적 홈 관중수는 101만4689명이 됐다. 2024시즌 비수도권 구단 중 유일하게 관중 100만명 달성한 팀이 됐다.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당 평균 1만7494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작년 평균 관중 수 1만1912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특히 홈에서 진행된 58경기 중 매진 경기는 총 17회다. 매 경기 1만7000명이 넘는 팬들이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열띤 응원을 선보였다.

올시즌 야구 열기가 뜨겁다. 삼성도 다르지 않다. 라이온즈파크가 매일 푸른 물결이 뒤덮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관중 90만명도 없었는데, 100만명이 들어왔다.

당연히 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16년 85만1417명이다. 당시 라이온즈파크가 개장했다. 낙후된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떠나 최신식 구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신구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간이 흘러 2024년 이 기록을 깼다.

삼성은 이날 라이온즈파크를 찾아준 전 관중에게 빙과류 제품과 쿨패치를 증정하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삼성은 “또한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 감사 메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며, 잔여 15경기 동안 더욱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