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만족도 86% 달해...‘신규 철도망 구축 및 종합병원 유치’ 시민 열망 커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민 10명 중 7명 이상(75.7%)은 민선8기 전반기 김성제 시장의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민선8기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의 시정운영을 되돌아보고 향후 시정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위한 시정만족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민선8기 시정평가, 거주 만족도, 향후 발전 가능성으로 구성됐으며,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역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도 함께 이뤄졌다.

이와 관련 민선8기 김성제 시장 2년간의 시정 운영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16.4%)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59.3%) 등 긍정적인 평가가 75.7%에 달해 부정평가 24.3%의 3배를 넘겼다.

이 같은 시민들의 높은 평가는 도시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및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 시행,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의왕시 경유 복선전철 착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으로 인동선·월판선·GTX-C 등 철도망 구축사업(34.7%)을 꼽았고, 노인 버스 무료승차·산후조리비 등 복지정책(16.8%), 맨발걷기길·버스정류장 냉온열의자 등 시민편익사업(11.2%)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도 분야서는 응답자의 85.3%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의왕이 살기 좋은 도시임을 뒷받침했고, 거주 만족 이유로는 쾌적한 자연환경(41.4%)이 가장 높았다.

편리한 도로 및 교통인프라(23.2%), 지속적인 도시개발 및 성장(1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거주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정체 및 대중교통 불편(40.1%)과 문화여가 및 상업시설 부족(15.1%)이 꼽혀 대중교통 개선 및 문화여가시설 확충이 숙제로 남았다.

향후 의왕시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역점 과제로는 올해 4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된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등 철도망 확충(26.9%)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유치(20.5%)가 꼽혀 신규 철도망 구축과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확인됐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조사는 그간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확인하고, 의왕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선호하는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하게 느끼는 부분은 보완해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의왕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열흘 간 의왕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ARS 및 모바일웹 5:5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이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