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지난 8월 22일 목요일,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이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어린이합창단 700여명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을 가졌다.

링컨 기념관 옆에 위치한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은 1995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극동방송에서 전국 생방송을 통해 모아진 성금으로 완성된 추모의 벽이 세워진 곳이다. 이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및 카투사 4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헌화식은 스프루스파인 제일침례교회 록키 브랜치(Dr. Rocky Branch)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했으며 이어 극동방송 13개 지사 700여명의 어린이합창단의 양국 국가 제창이 공원 전체를 울렸다. 이 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이일철 극동방송 운영위원장, 홍희경 극동방송 워싱턴 운영위원장, 주한미대사관 국방무관 정세근 대령 외 참전용사들의 헌화가 있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KUSAF(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장군이, 미국을 대표해서 KDVA (주한미국전우회) 대표 제임스 루크먼(James Lukeman) 장군의 추모사가 있었다.

주한미군전우회(KDVA)의 제임스 루크먼 회장은 “한미동맹재단에서 잊지 않고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전하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국방의 중요성 뿐 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두 나라가 서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헌화식 다음날인 23일 금요일. 광복 79년과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을 기념하는 ‘나라사랑음악회’가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곳에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군가와 민속음악, 찬송가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세계평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wa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