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멕시코 원정을 2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했다. 조별예선에서 고전했지만 부진을 딛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해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등을 이끈 박 감독은 “예선에서 체코를 만났을 때 리바운드 차이가 꽤 많이 났다 오늘 경기를(32v-44) 앞두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최종 기록지를 보니 12개 차이(32-44)였다. 우리 선수들이 약속했던 걸 잘 이행해줬다 다만 중요할 때 나왔던 턴오버만 없었다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고 돌아봤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희망을 본 박 감독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고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아쉽게도 당분간 국제대회가 없다 내년 7월에 있을 아시아컵까지 준비 잘해서 이번 대회보다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