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로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썼다.
첼시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라운드 울버햄턴과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첼시는 한 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순위는 8위다.
첼시는 이날 전반 2분 니콜라 잭슨의 선제골로 앞섰다. 울버햄턴 마테우스 쿠냐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다시 전반 45분 콜 파마가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울버햄턴 라르센에게 재차 실점해 전반을 2-2로 마쳤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들어 맹공을 펼쳤고 다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노니 마두에케의 득점력이 이어졌다. 마두에케는 후반 4분, 13분, 18분에 연달아 득점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5분에는 주앙 펠릭스마저 득점에 가담하며 완승을 일궈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의 첫 승이기도 했다. 홈에서 당한 패배 아픔을 다소 치유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EPL의 새 역사를 하나 썼다. 그는 EPL 역사상 첫 번째 원정 경기에서 팀이 6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준 감독이 됐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