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접수...지역화폐에서 현금지원으로 맞춤형 수요처 확대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하반기 청년 취업활동지원금 지급사업 접수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청연 취업 활동지원금은 1인 100만 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지원해 왔는데, 수요처가 관내로 제한돼 있어 학원 수강 및 취업 컨설팅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맞춤형 취업 활동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상반기 관련 중앙부처와 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9월부터 접수하는 올 하반기 사업부터는 현금 실비 지원 방식으로 변경 운영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미취업 청년들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좀 더 폭넓은 취업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원 대상 범위도 최종학교 졸업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기존의 조건을 삭제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취업활동을 위한 자격증 응시료 및 학원비, 교재구입비, 취업컨설팅비, 이력서 첨삭비, 면접용 헤어·메이크업비, 취업준비 공간 이용비다.

응시료와 학원비의 경우는 광역사업 우선지원 방침에 따라 ‘경기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30만 원 전액 지원을 받은 이후에 시에 추가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잡아바’ 회원가입 후 온라인 접수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지원 대상과 내용이 확대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취업 활동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빠른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