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KT가 하윤기, 한희원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대를 꺾었다.
KT가 27일 수원 KT 빅토리움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연습경기에서 89–58로 완승을 거뒀다. 한희원은 14점, 하윤기는 1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쿼터만 뛰었다.
1쿼터 허훈과 한희원, 문성곤, 박준영, 하윤기로 베스트5를 출전시킨 KT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하며 제공권 우위를 점했다. 한희원도 1쿼터에만 14점을 넣었다. 중앙대 선수들은 형들을 상대로 초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기회를 서로 미루는 등 적극성도 떨어졌다. 26-15로 앞선 KT는 2쿼터 최창진, 이현석, 문정현, 박찬호, 이두원을 투입하는 등 더블스쿼드를 운영했고, 전반을 39-23으로 마쳤다.
3쿼터에는 최진광, 문정현, 박준영, 박준영, 하윤기를 출전시켰고,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중앙대 수비를 흔들었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졌다. 3쿼터 막판 최진광의 3점포까지 터지며 64-39로 크게 앞섰다. 여유있는 점수 차로 맞이한 4쿼터는 주전급 선수를 제외하고도 간격을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중앙대는 임동언과 김두진 등의 슛이 뒤늦게 터졌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KT는 29일 연세대, 30일 건국대와 연습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