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예산(8322억 원) 대비 304억 원(3.66%)가량 증가

-무상급식·청소년 원어민영어학습·입학준비금 등 학생복지 예산에 방점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제출된 추경안은 총 8627억 원 상당의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8322억 원) 대비 304억 원(3.66%)가량 증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편성과정에서 남녀노소가 필요로 하는 교육·건강·복지 예산 편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는데, 관련 예산이 추경안에 다수 반영됐다.

대표 사례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130억8천여만 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17억4천여만 원) △입학준비금 지원(1억5천만 원) △학생중심 교육활동지원(1억3000만 원) 등이 있다.

이중 무상급식지원은 사립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학기 중 중식 급식비 지원 사업이며, 학교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들에 대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비로 3억4000여만원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 예산도 이 시장이 시니어들을 위한 의제발굴 과정에서 경로당 시설 및 기구 개선 필요성을 청취한 후 신속하게 편성했다.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및 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체육대회 출전지원(3억2500만 원) △체육인 국외교류 지원(500만 원) △도지사·도의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1억1000만 원) 등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 예산들은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포상 및 선수단 출전 지원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장애인 종목별 체육대회 출전 및 개최(1900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9억5000만 원) 등도 추경안에 담겼다. 금융자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6억 원)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교육, 복지, 건강 등과 관련된 예산을 위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안이 원만하게 처리되어 신속하게 시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