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코드쿤스트가 뜻밖의 절오빠 면모를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경주 골굴사로 템플스테이를 떠난 전현무, 코드쿤스트, 이주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 예불과 참선에서 졸음과 싸운 셋은 템플스테이의 핵심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외국인 참가자도 많아 한식은 물론이고 토스트며 치즈까지 있는 뷔페 스타일 공양이었다.

모두 맛있게 먹은 가운데 특히 입 짧은 코드쿤스트가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성을 부려 놀라움을 샀다. 박나래가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놀라는 가운데 코쿤은 “정말 너무 맛있었다”라며 절오빠 취향을 드러냈다.

든든한 아침을 먹은 이들은 법사를 따라 선무도 수련에 나섰다. 팔굽혀 펴기를 하며 돌계단을 거꾸로 내려오는 훈련으로 무도인 이주승이 앞장을 섰다. 무릎을 제대로 못 쓰던 전현무가 곡소리를 내는 가운데 난생처음 해보는 훈련에도 십대 프랑스 학생들은 뜻밖에 선전했다.

지옥의 계단을 내려온 멤버들에게는 다시 계단을 모듬뛰기로 올라가는 훈련이 이어졌다.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맨 마지막으로 계단을 오른 전현무는 마루에 널브러졌다.

다시 세번째 훈련이 진행됐고, 전현무는 발차기를 취권 스타일로 소화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내가 여름 군번인데 진짜 유격훈련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마지막 훈련으로 정상까지 계단을 뛰어오르는 지옥이 펼쳐졌다.

법사는 “코쿤씨가 체력이 제일 좋으시네요”라며 뜻밖의 우등생 코쿤을 칭찬했고, 역시나 꼴찌로 도착한 전현무는 닥터헬기가 필요한 표정으로 애잔함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이들을 기다린 건 요가 수업이었다. 굳은 몸을 늘려주는 스트레칭 수업이 이어진 가운데 짧은 사바사나 자세를 취하던 전현무와 이주승이 나란히 코를 골며 잠들어 폭소를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