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주짓수코리아가 오프라인 스토어를 옮기면서 다양한 체육 종목을 아우르는 무인 매장을 만들었다.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주짓수코리아 오프라인 스토어가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근처로 이전하며 무인샵 ‘액티브 인더스트리’로 바뀌었다.

‘액티브 인더스트리’는 도복을 비롯한 주짓수 관련 물품뿐 아니라 복싱, 킥복싱, 종합격투기(MMA), 골프 등 다른 스포츠용품으로 판매 분야를 확대했다.

무인 매장이 되면서 1년 356일 언제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퇴근 후 직장인 편의를 위한 ‘평일 오후 6시 이후 방문자 희망 상품 세팅’, 사전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는 ‘주말/공휴일 무인샵 방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액티브 인더스트리’는 피팅룸을 갖춰 무인 매장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오랫동안 입고 써야 하는 주짓수 도복과 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확인한 후에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주짓수코리아는 2009년 한국 첫 주짓수 전문 스토어로 시작했다. 석상준(블랙벨트 3단) 대표는 “주짓수 도복을 구하기 쉽지 않아 해외 직구를 하거나 유도복으로 대신했다”고 2000년대 후반 국내 상황을 돌아보며 창업 이유를 얘기한다.

어느덧 15년이 지나 햇수로는 16년째다. 그동안 주짓수코리아는 전문 선수가 원하는 우수한 품질과 생활체육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했다.

매해 두 번씩 서초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주짓수코리아챔피언십은 서울과 경기도 수련자한테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선수 양성과 후원에도 힘쓰는 등 2018년부터 하계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주짓수의 국내 대중화에 공헌하고 있다.

주짓수코리아 석상준 대표는 “이번 서울 강변역을 시작으로 모든 광역시에 진출하기 위한 무인샵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도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는 재미를 대한민국 모든 주짓수인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