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실시간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나은 출연 이후 후폭풍에 생명줄이었던 유튜브 구독자마저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곽튜브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구독자 수가 196만 명으로 집계됐다. 계정 메인화면에는 209만 명으로는 나오지만,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곽튜브는 명실상부한 ‘200만 유튜버’였다. 지난달 22일 집계에서는 구독자 21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이슈로 인해 구독을 해지하는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번 빠지기 시작한 구독자는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한동안 이슈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곽튜즈는 웹예능 ‘바퀴 달린 입’에 고정패널로 출연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2년 10월 15일 여행 유튜버 가운데 두 번째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지구마블 세계여행’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저변을 넓혀왔다.

앞서 곽튜뷰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해하고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곽튜브가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경솔하게 두둔했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나은이 과거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이는 평소 자신을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혀온 곽튜브의 행동과 모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는 짧은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이나은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학폭 논란에선 벗어났다. 다만 에이프릴 멤버들의 집단 괴롭힘 문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의 가족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를 결정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