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tvN ‘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더 그레이’, SBS ‘마이데몬’ 등이 올해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톱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가 20일 발간한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서 이들 세 작품은 각각 2900만(‘눈물의 여왕’), 2500만(‘기생수:더 그레이’), 1800만(‘마이데몬’) 등의 시청수를 기록했다. 시청수는 전체 시청시간을 재생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이외에도 JTBC ‘닥터슬럼프’가 1400만 시청수로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가 IP를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작년 반기와 동일하게 15% 미만”이라며 “이는 넷플릭스가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형태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는 등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활약하는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기생수: 더 그레이’ 한편으로 부진했다는 점에서 최근 국내 콘텐츠 업계에 두드러진 위기감을 엿볼 수 있다.

영어권 시리즈 중에서는 영국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밀의 비밀’, ‘베이비 레인디어’, ‘젠틀맨:더 시리즈’, ‘원데이’ 등이 높은 시청수를 기록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