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쏘렌토, 2위 싼타페, 3위 그랑 콜레오스, 4위 GV70, 5위 액티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국내 중형 SUV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오랜기간 지배했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원투 펀치가 막강했다.

최근 경쟁사가 신차를 출시하며 굳건했던 지각에 변동이 감지된다.

KG모빌리티의 액티언(Actyon)과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가 등장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온라인 신차구매 플랫폼 ‘카랩’의 트렌드 레포트에 따르면, 두 모델에 대한 견적신청이 급증했다.

1위 쏘렌토, 2위 싼타페, 3위 그랑 콜레오스, 4위 GV70, 5위 액티언 순이다.

이는 중형 SUV를 구입할때 기존의 현대차·기아에 한정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새 대안을 찾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1.5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데, 최근 추세에 맞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다.

옵션으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과 레벨 2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가 탑재되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르노의 프랑스 감성에 미래지향적 직선미로 어필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액티언도 새로운 대안이다. 액티언은 친환경 가솔린 터보 1.5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가솔린 터보 1.5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신차답게 기본적 편의·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두 차량의 인기비결은 개성적인 외양과 기본에 충실안 내부를 포함해 상대적 가성비라고 볼 수 있다. 기본트림 기준 300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기본모델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장착하고 있다.

카랩의 박근영 대표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았고, KG모빌리티의 액티언과의 경쟁이 중형 SUV 시장의 변화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 모델 간의 경쟁 구도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