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월화극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극중 연보라(한지현 분) 작가가 쓴 19금 웹소설 ‘사장님의 식단표’가 스핀오프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예고편이 공개됐다.

티빙은 26일 ‘[사장님의 식단표] 나 모솔 작가인데 내 19금 작품의 여주로 빙의 돼버림 ㅠㅠ’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3일 티빙으로 독점 공개되는 ‘사장님의 식단표’ 예고편을 올렸다.

‘사장님의 식단표’는 극중에서 필명 연보라로 활동 중인 19금 로맨스소설 작가 남자연이 연재하는 소설로, 꿀비교육 사장 복규현(이상이 분)은 엄마 선정아(이일화 분)가 몰래 읽던 소설을 우연히 보곤 수십건의 악플을 달았다가 피소됐다.

악플러와 고소인으로 경찰서에서 처음 만났던 복규현과 남자연은 이후 판타지 소설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바로 그 시작이 된 문제작 ‘사장님의 식단표’가 별도 드라마로 나오면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예고편에서 남자연은 폭풍 마감을 하고 잠들었다 눈을 떠 보니 자신이 쓴 소설 속 여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실제 세상에서 악플러로 마주친 복규현은 웬일인지 남주인공 강하준이었다.

자신에게 한눈에 반해 느끼한 소설 속 대사를 쏟아내는 강하준(이상이 분)을 보며 자연은 “악플러가 우리 하준이라니”라며 뛰쳐나간다. 하지만 하준의 적극적인 구애는 끝이 없었고, 결국 자연은 자신의 소설처럼 19금 엔딩씬을 찍어야만 이 현실 소설이 끝난다는 걸 알게 된다.

도저히 19금을 찍을 수 없어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려도 보지만 무적의 남주가 구해내고, 19금 엔딩씬의 압박은 점점 더 거세지면서 모태솔로 작가의 상상 밖 전개가 웃음을 자아낸다.

구독자들은 “이 왜진? 이게 더 궁금하네”, “연보라 작가님, 작품 진짜 나오는 거예요?ㅋㅋ”, “상이형 근육이 열일한다 증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남자연과 복규현은 드라마처럼 텅 빈 회사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지만 바로 이별했고, 자연은 살인죄로 복역 후 출소한 아버지를 맞닥뜨린 상황이다.

12부작 ‘손보싫’은 다음주 마지막 2회를 방송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