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 기자] 고양 소노가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 쌍포를 앞세워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과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소노는 29일 고양 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성 열린 타오위안과의 연습경기에서 82-82로 비겼다. 앨런 윌리엄스와 이정현이 나란히 21점씩 넣었다. 이재도(11점)와 정희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소노는 이재도, 이정현, 최승욱, 정희재, 윌리엄스로 베스트 5를 투입했다. 초반 이재도와 이정현의 3점포,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으로 3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도 66-56으로 간격이 유지됐다.
하지만 4쿼터 타오위안에 추격을 허용했다. 외국인 선수 4명 보유에 2명 출전이 가능한 타오위안이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막판 몰아부쳤다. 특히 소노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가 막판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79-79를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서 역전 3점포를 꽂았지만, D.J.번즈가 막판 상대 3점슛 시도 때 파울을 범해 자유투 3개로 동점을 허용,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윌리엄스는 한층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2옵션으로 합류한 번즈는 여전히 개선할 부분들을 확인했다. 아직 어린 번즈는 심판의 파울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상대 3점슛 시도 때 나온 파울도 아쉬웠다. 그래도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온 400명의 홈팬들은 번즈가 등장할 때 가장 큰 환호를 보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양팀 합의 하에 진행된 5쿼터에 소노는 식스맨급 선수들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