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평창군은 강원지역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일제 접종 대상은 전체 14,935두 중에서 이미 접종한 개체, 임신 중인 개체, 4개월 미만 개체를 제외한 10,723두가 접종 대상이다.

군은 사육 두수 50두 이상인 전업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배부 및 접종 방법 교육 예정이며, 사육 두수 50두 미만 소규모 축산농가는 공수의나 접종반을 투입해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럼피스킨병은 바이러스 감염을 원인으로 하는 소나 물소의 감염증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건강 소실, 침 흘림, 눈물 흘림, 콧물 흘림을 나타내며, 피부 결절이 형성된다.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 후 3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농장 주변 물웅덩이 제거, 분변 처리, 곤충 방제, 주사기 재사용 금지 등의 청결한 농장 환경 관리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박미경 축산농기계과 과장은 “우제류 전염병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전체 축산농가는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강원도 지역에서 럼피스킨병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 지금, 백신 접종뿐 아니라 농장 내외부 소독 활동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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