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페라리가 테일러 메이드 부서에서 특별제작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선보인다.

이 차량은 모데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Ferrari One of a Kind)’ 전시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공개됐다.

로마 스파이더는 특별하고 정교한 소재를 사용해 혁신적인 부품 생산 기술을 강조한다.

돋보이는 부분은 좌석 중앙 패널의 패브릭 작업으로 인테리어에서 사용된 가죽을 적용해 수작업으로 바느질했고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실을 사용했다.

프론트 윙에 방패형 로고를 새길 때는 알루미늄으로 된 차체 부품에 레이저 작업을 시행했다. 첫 시도 방식이다.

나침반 장미(나침도)와 마라넬로의 지리 좌표가 새겨진 보닛 디자인은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으로 제공했다.

페라리 주조 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된 알루미늄은 트윈 터보 V8 엔진의 일부 부품 제작에 사용,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했다.

토너(tonneau) 커버와 뒷좌석 바닥에 크롬이 함유되지 않은 나파 가죽과 검증된 원산지의 목재를 사용했다.

센터 콘솔에는 마라넬로 주조 공장의 주물에서 제거한 모래를 재활용해 그 모래로 만든 부품을 탑재했다.

몽블랑과의 협업 또한 중요한 요소다. 몽블랑은 페라리의 파트너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스터스튁 (Meisterstück, 몽블랑의 대표적인 필기구 시리즈) 특별 에디션을 제작했다. kenny@sportsseoul.com